하루 한번
 

 

 

 

 

그대가 웃고 떠들며 즐겁게 하루를 보낼 때

누군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홀로 하루를 보낸다

그대가 힘들다며 우는소리를 하고 주저앉을때

누군가는 그 힘듦을 디딤돌 삼아 더 힘차게 나아간다

그대가 어머니에게 미운투정을 하고 있을때

누군가는 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해본 어머니의 사진 앞에서 후회를 흘려보낸다

그저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.

 

 

 

 

 

 

당신의 소식을 멀리서만 듣고 있는 나를 용서해 주세요

같잖은 변명으로 회피하려고만 하는 나를 용서해 주세요

이렇게 또 놓쳐버리면 후회할것만 같은데

나는 아직도 당신을 볼 용기가 없어요

당신의 하얀 머리카락을, 그 변화된 모습을 보면

당장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아

이렇게 외면해버리는 날 용서해 주세요

 

 

 

 

다시 한번 당신의 눈을 마주보고 싶다

당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

당신과 함께 길을 걷고 싶다

당신의 따뜻한 손길이 그립다

 



인형아 너는 참 좋겠다

가만히 있을 수 있어서

힘듦을 느끼지 못해서

보드랗고 예뻐서


인형아 너도 참 힘들겠다

하루종일 가만히 있는게 쉽지 않을텐데

한 표정으로만 지내야 하는것도 괴로울 텐데

보드랗고 예쁘단 이유로 이리저리 치인적이 한두번이 아닐텐데





사람은 완벽하지 않다

그대가 어떤 상대에게 부러움을 느꼈으면

그 상대는 그 시선에 대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

그리고 더더욱 그 기대에 맞추려 노력했을 것이다

세상에 그 어느것도 쉬운 일이란 없다

부러워만 하지말고 그대가 그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위해 노력해봤으면

Tiny Hand With Animated Rainbow Hearts